음악 산업이라는 거대한 바다 위에서, 작은 배들이 끊임없이 항해한다. 어떤 배는 순식간에 가라앉고, 또 어떤 배는 예상치 못한 파도를 타고 별이 된다. 어도어와 NewJeans, 그리고 민희진이라는 이름은 이 바다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이름들이다.창의적 비전과 기업의 충돌나는 종종 생각한다. 예술가와 기업이 만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민희진은 본질적으로 예술가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그녀가 만든 세계는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하나의 우주였다. 샤이니의 '셜록', f(x)의 '핑크 테이프', 레드벨벳의 '러시안 룰렛'. 이 모든 것은 그녀의 손끝에서 탄생한 별들이었다.2019년, 그녀는 하이브(당시 빅히트)로 이직했다. 음악 산업의 지각 변동이었다. 마치 영화 '스타워즈'의 조지 루카스가 갑자기 디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