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어느 날 문득, 정치인이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해본다. 그들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장제원 의원의 삶을 들여다보는 일은, 어쩌면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들여다보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의 발자국을 따라가며, 우리는 어떤 진실에 다가갈 수 있을까.어린 시절과 배경1963년, 부산의 한 가정에서 태어난 장제원. 그의 아버지는 장영철 전 국회의원이었다. 정치적 가문에서 자란다는 것은 어떤 의미였을까. 어린 장제원의 눈에 비친 세상은 어쩌면 이미 정치라는 색깔로 물들어 있었는지도 모른다.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후, 그는 변호사가 되었다. 법정에서 정의를 말하던 그의 목소리는 나중에 국회에서도 울려 퍼지게 될 운명이었다. 인생이란 때로는 이렇게 예정된 길을 따라가는 것인지도 모른다.정치의 길로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