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반항, 이제 야단치지 마세요! 김창옥 교수의 공감 대화법으로 기적을 만들다

 

우리 아이 반항, 이제 야단치지 마세요! 김창옥의 공감 대화법으로 기적을 만들다

오실장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 안녕하세요! 오실장입니다. 😊

오늘, 우리 속을 뻥 뚫리게 하면서도 눈물 찔끔 나게 하는, 바로 그 ‘반항’이라는 녀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엄마, 아빠는 내 마음을 몰라!” 이 외침, 얼마나 자주 들어보셨나요? 돌아서면 후회할 걸 알면서도, 우리도 모르게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는 건 아닌지 한번 되돌아봅시다.

저도 두 아이를 키우면서, ‘이 녀석 도대체 왜 이러나’ 싶을 때가 많았습니다. 욱하는 마음에 매를 들 뻔한 적도, 방문을 쾅 닫고 들어가 버린 적도 있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깨달았습니다. 아이의 반항 뒤에는, 겉으로 드러나는 짜증이나 분노보다 훨씬 더 깊은 무언가가 숨어있다는 것을요. 마치 꽁꽁 얼어붙은 땅속에 작은 씨앗이 숨어있는 것처럼 말이죠.

우리는 그 씨앗을 보지 못하고, 겉으로 보이는 차가운 땅만 보고 야단치고 다그칩니다. 하지만 정말 필요한 건 따뜻한 햇볕과 부드러운 물방울 같은 ‘공감’이라는 것을, 이제는 압니다.

🔥 훈육 대신 공감? 정말 효과가 있나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처음에는 ‘공감’이라는 단어가 추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네 마음을 알아.” 이 한마디가 아이의 반항을 잠재울 수 있을까? 의심스러웠죠. 하지만 실제로 아이의 감정에 귀 기울이고, 그 마음을 진심으로 알아주려고 노력했을 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어느 날, 첫째 아이가 숙제를 하다가 짜증을 내면서 책을 던져버렸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당장 숙제 다시 안 해!”라고 호통을 쳤을 겁니다. 하지만 그날은 문득 아이의 얼굴이 너무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숙제가 많이 어렵니? 뭐가 제일 힘들어?”

제 예상과는 달리, 아이는 울먹거리면서 숙제가 너무 많고, 학교에서 친구랑 싸웠던 이야기까지 털어놓는 겁니다. 겉으로는 숙제 때문에 짜증을 낸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친구와의 관계 때문에 더 힘들어했던 거죠.

그날 이후, 저는 아이의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만 보고 판단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그 아이의 마음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려고 애쓰죠.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아이의 반항적인 태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 김창옥 교수식 공감 대화법: 따라 해보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공감 대화’를 시작해야 할까요?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아주 작은 변화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1.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읽어주세요.

• 예시: 아이가 “몰라! 싫어!”라고 소리치면, “네 생각대로 안 돼서 속상하구나.” 또는 “지금 뭔가 많이 짜증나는 일이 있나 보네.” 와 같이 아이의 감정을 먼저 말로 표현해주세요.
• 핵심: 판단하거나 평가하지 않고,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아이의 입장에서 질문하고 귀 기울여 주세요.

• 예시: “왜 그렇게 생각하니?”, “무엇 때문에 그렇게 느꼈니?” 와 같이 아이의 생각과 감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어봐 주세요. 그리고 아이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핵심: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설명하도록 유도하고, 그 설명을 진심으로 들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3. 당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세요.

• 예시: “나도 어렸을 때 네 나이였을 때, 친구랑 싸우고 집에 와서 엄청 속상했던 적이 있어. 그때는 엄마한테 말하기도 힘들었는데, 너도 혹시 그런 마음이니?” 와 같이 당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아이와 공감대를 형성해주세요.
• 핵심: 아이는 부모님도 자신과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더욱 마음을 열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됩니다.

4. 해결책 제시 전에 충분히 공감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 예시: 아이가 힘든 이야기를 털어놓으면, 바로 “그럼 이렇게 해봐.” 라고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정말 힘들었겠다.”, “속상했겠네.” 와 같이 아이의 감정에 충분히 공감해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 핵심: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받았다고 느낄 때, 비로소 문제 해결을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5. 긍정적인 피드백은 아이의 마음을 엽니다.

• 예시: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했을 때는, “네 마음을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솔직하게 말해줘서 정말 기특하다.” 와 같이 긍정적인 피드백을 해주세요.
• 핵심: 아이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앞으로도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 잠깐! 공감 대화, 꾸준함이 만들어내는 놀라운 변화

공감 대화는 마법이 아닙니다. 한두 번 시도한다고 해서 아이가 갑자기 천사처럼 변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아이는 부모님의 진심을 느끼고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될 것입니다. 마치 굳게 닫힌 자물쇠도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열리는 것처럼 말이죠.

우리 아이들의 반항 뒤에 숨겨진 진짜 마음을 읽어주고, 따뜻한 공감으로 다가가 주세요. 분명, 이전과는 전혀 다른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의 육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힘내시고, 우리 아이들과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