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약 복용 중?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부작용과 주의점 (시리즈 #6)
안녕하세요! '부모님 안심 요양 가이드' 또는 '치매 케어 정보' 시리즈 여섯 번째 시간입니다. 치매는 아직 완치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약물 치료를 통해 인지 증상의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동반되는 다른 증상(초조함, 우울감 등)을 완화하여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매 약은 어르신의 상태에 따라 처방되지만, 다른 약들과 마찬가지로 잠재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부모님이나 가족이 치매 약을 복용하고 계시다면,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지 미리 알고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주요 치매 약의 일반적인 부작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보호자가 어떤 점을 조심하고 의료진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약 복용과 관련된 모든 궁금증이나 문제는 반드시 처방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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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치매 약의 종류와 일반적인 부작용
치매에 처방되는 약은 치매의 원인이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주로 사용되는 약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콜린에스터레이스 억제제 (Donepezil, Rivastigmine, Galantamine 등)
알츠하이머병 초기부터 중등도 단계에 주로 사용되며, 뇌에서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해를 억제하여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예: 도네페질 성분의 아리셉트, 에자이, 리메닐 등)
- 흔한 부작용:
- 소화기계 증상: 메스꺼움, 구토, 설사, 식욕 부진
- 수면 관련 증상: 불면증, 비정상적인 꿈
- 근육 경련, 피로감
- 드물지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어지러움, 두통, 서맥(느린 맥박) 등
2. NMDA 수용체 길항제 (Memantine 등)
알츠하이머병 중등도부터 중증 단계에 사용되거나, 콜린에스터레이스 억제제와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뇌에서 신경세포 손상과 관련된 글루타메이트라는 신경전달물질의 과도한 작용을 조절하여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예: 메만틴 성분의 에빅사 등)
- 흔한 부작용:
- 어지러움, 두통
- 혼돈 (Confusion)
- 변비
- 피로감
- 드물지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환각, 불안감 등
※ 위에 나열된 부작용 외에도 개인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동일 성분의 약이라도 제조사에 따라 상품명이 다를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주의점과 대처 방법
치매 약 복용 중 어르신에게서 평소와 다른 변화가 나타난다면 주의 깊게 살펴보고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부작용 의심 징후, 관찰하고 기록하기
- 주의 깊게 관찰: 어르신이 약 복용을 시작하거나 용량이 변경된 후, 식사량, 수면 패턴, 소화 상태, 기분 변화, 행동 변화(평소와 다른 초조함, 혼돈 등), 신체 증상(어지러움, 두통, 떨림 등) 등을 평소와 비교하여 주의 깊게 살펴봅니다.
- 구체적으로 기록: 의심되는 부작용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언제(날짜, 시간), 어떤 증상이, 얼마나 지속되었는지 등을 간단하게 메모하거나 기록해두면 좋습니다. 병원 방문 시 의료진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새로운 증상 유의: 기존에 없던 증상이 나타난다면 약물 부작용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살펴봅니다.
2. 의료진과의 신속하고 정확한 소통
어르신에게서 부작용이 의심되는 징후가 나타났다면 **지체 없이 처방 의사 또는 약사에게 알리고 상담**해야 합니다. 절대로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조절해서는 안 됩니다.
- 솔직하게 전달: 관찰하고 기록한 내용을 바탕으로 어르신의 상태 변화를 의료진에게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전달합니다.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변화도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 궁금한 점 질문: 약의 효과, 예상되는 부작용, 복용 시간,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 등에 대해 궁금한 점은 의료진에게 적극적으로 질문하여 충분히 이해합니다.
- 임의 중단 금지: 약 복용 중단은 오히려 치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3. 부작용 관리 및 대처 (의료진 상담 하에)
일부 부작용은 약 복용 초기에 나타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되기도 합니다. 의료진은 부작용의 종류와 심각성에 따라 약 용량 조절, 복용 시간 변경, 다른 약으로 교체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의료진 상담 하에) 식사 후 약 복용으로 소화기 증상 완화, 복용 시간 변경으로 수면 문제 개선 등 부작용을 관리하기 위한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균형 잡힌 식사 등 기본적인 건강 관리가 부작용 완화에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관리 및 대처는 반드시 처방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결론: 세심한 관찰과 소통이 중요
치매 약의 부작용은 어르신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의료진의 도움을 통해 관리하거나 완화될 수 있습니다. 보호자의 역할은 어르신의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기록하며, 이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신속하고 정확하게 소통하는 것입니다.
치매 약 복용 중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반드시 처방 의사나 약사에게 문의하여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받으세요. 어르신이 약물 치료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유지하실 수 있도록 보호자의 따뜻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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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안심 요양 가이드'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다음 글에서도 치매 및 노인 돌봄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다루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